식품의약품안전처(처장 정승·이하 식약처)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경동약령시에 ‘개방형 시험실’을 개소했다.
‘개방형 시험실’은 규모가 작은 한약재 제조업체가 시험장비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제조업체의 부담을 해소하고 한약재 품질 관리를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.
총 155㎡의 규모에 기기분석실Ⅰ·Ⅱ, 천칭실, 물품창고, 전처리실,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는 ‘개방형 시험실’에서는 중금속, 곰팡이독소, 잔류이산화황, 잔류농약 등 모든 위해물질 검사가 가능하며 2명의 연구원이 상주해 한약재 제조업체의 시험을 지원한다.
이곳을 이용하고자 하는 한약재 제조업체는 한국한약산업협회(02-966-5544)에 접수한 후 이용할 수 있다.
개소식에 참석한 정승 처장은 “개방형 시험실을 통해 한약재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”이라며 “향후에도 한약재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약재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”고 밝혔다.
이어 정승 처장은 ‘식약처-한약재 제조업체간 간담회’를 갖고 한약재 GMP 등 규격품 한약재의 제조·유통 발전방향 관련 정책 설명과 한약재 제조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.